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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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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3-30 22:08 조회 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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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애굽의 피라미드를 조사하다 미라를 발견했다. 미라의 손에는 한 줄기 꽃이 있었다. 외부의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꽃은 산산이 부서지고 꽃씨만 남았다.


고고학자들은 3000년이 넘은 그 꽃씨를 영국으로 가지고 와서 심었는데 싹이 트고 잎이 나서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지금껏 영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꽃이었다. 스웨덴의 저명한 식물학자 이름을 따서 그 꽃을‘다알’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서 ‘다알리아’라고 부르는 꽃이다.


사람마다 자기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것들이 있다. 권세와 명예 돈이다. 그런 것들은 씨앗이나 향기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 그러나 씨앗이 있는 꽃은 언젠가 다시 피어날 수 있기에 아름다움을 대물림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빛이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 껍질을 깨고 아름답게 다시 태어날 수 있기에 새 생명의 거룩함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무심히 지나쳐 버린 ‘다알리아 꽃’을 보면서 부활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내 속에 부활의 씨앗이 있다면 언젠가는 어둠을 떨치고 아름답게 꽃피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